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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마당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서구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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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자동차, 경찰차, 물에 젖은 가전제품과 폐가구들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 폐기물을 집어드는 너클크레인, 견인차, 방구쟁이 소독차 등등. 지난 7월 30일, 대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28세대가 침수되고 152명의 이재민과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드나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많은 이들을 환하게 미소 짓게 한 차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지난 8월 3일, 코스모스아파트에서 무료급식 활동을 한 대전 서구자원봉사센터(윤혜숙 센터장)의 참! 좋은 사랑의 밥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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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료급식 위해 준비를 하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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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과 국, 반찬과 복숭아를 나누어주고 있는 사랑의 밥차팀>

“뜨끈한 국물이 그동안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뻥 뚫어 주네요.”

“음식이 짜지 않고 간이 딱 맞아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지난 며칠 동안 코스모스아파트 침수 피해자들과 이들을 돕기 위해 온 자원봉사자들은 폐타이어를 쌓아둔 위에 그릇을 올려놓고 식사를 하거나, 아파트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나무 밑이나 바위 위에 앉아 식사를 하는 분도 있었고, 걷어낸 장판과 살림살이가 어수선한 집안에서 쌀자루를 깔고 앉아서 식사를 한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불편하게 식사를 마쳤음에도 오늘은 최근에 먹어본 식사 중 제일 맛있었다며 흐뭇해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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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해복구 현장에서 사랑의 밥차에서 받은 식사를 하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

평소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팀은 IBK기업은행에서 밥차와 운영비를 지원받아 매월 3회, 지역 내 어르신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밥차를 운영할 수 없게 된 요즘은 식료품 키트로 무료급식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8회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사랑의 밥차에서 자원봉사를 한 대부분이 며칠째 코스모스아파트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분들입니다. 특히 최미자 서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오우근 부회장, 월평 3동의 신찬하, 재무 임규남, 곽정신 홍보분과(재향군인회 회장), 급식분과 정미자(의용소방대여자대장) 등은 수해 첫날부터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면서도 수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수재민들과 함께했습니다. 그 밖에도 임경애 나라사랑단장, 김영미 대전서구기초의회의원, 양인석 회장, 김진숙 가람봉사단 단장 등 수많은 분들이 사랑의 밥차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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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자원봉사자들>

대전서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 피해과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서구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시민들 가슴속에 우리가 위기에 처하면 나라가, 이웃이 우리를 위하여 나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최미자 서구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대전 시민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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