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생활센터'

7월 3일 수요일 대전 서구 갈마동 담쟁이시민학교에서 어르신들 행복사진을 찍어드리는 봉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라온사진봉사단 서윤식단장님, 라온 식구들, 서구자원봉사센터 윤혜숙 센터장(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분들께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담쟁이 시민학교는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의해 우리 글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받을 권리를 돌려주기 위해 2004년 3월에 개학한 성인 야학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전쟁과 가난으로 혼란하고 아픈 시대적 상황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혼신의 힘을 다해 그 시대를 살아오시면서 이 땅을 먹고 살만한 나라로 자식들에게 배우지 못한 설움을 되물림 하고 싶지 않아서 가르치고 가르치는 삶을 사셨습니다. 학벌지상주의 대한민국에서 배우지 못한 한을 가슴에 쌓아두고 쌓아두다 인생의 저녁에 용기 내어 담쟁이 시민학교를 찾으셨습니다. 자원봉사현장은 천사가 천사를 만나는 자리입니다. 이 땅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신 천사 어르신들을 천사 라온사진봉사단이 사진찍어 증명 해 주는 오늘이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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